문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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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천상륙작전 72주년 맞아 '사진으로 보는 인천상륙작전' 열려2022-10-12 20:47
첨부파일남하하는 북한탱크 격퇴 1950.07.jpeg (79.5KB)

남하하는 북한탱크 격퇴 1950.07


인천상륙작전 72주년을 맞아 사진기록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인천 연수구 어니스트K푸드에서 ‘사진으로 보는 인천상륙작전’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사단법인 서해문화와 어니스트K푸드의 주최로, 임인식 작가의 사진을 통해 역사의 기록과 전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엔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이현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교장, 조민수 박사 등이 참석했다.


대전부근에서 작전지시하는 워커장군
특히 임인식 작가의 아들 임정의 사진작가가 직접 사진을 소개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임인식 작가는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장이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종군기자다.

육군사관학교 8기였던 그는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터지자 사진 대장으로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전선을 누비며 참혹하고 처절했던 현장을 촬영해 기록했다.

임정의 작가는 많은 사진 중에서도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사진 30여개를 골랐다.

1950년 6월 한강다리 폭파, 전의부근에서 미군병사의 죽음, 대전부근에서 작전지시하는 워커장군, 남하하는 북한탱크 격퇴 1950.07, 화염에 쌓인 인천시내, 인천상륙작전 함상에서 작전회의, 경인가도로 진격중인 국군, 인천상륙작전 맥아더장군과 수뇌부 등이다.

임 작가는 사진으로 우리나라의 당시 역사를 알 수 있다며 사진은 역사를 말하는 증거로 사진을 보관한다는 건 후세대에세 역사를 물려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인천상륙작전 함상에서 작전회의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했지만, 저작권 등 문화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역사가 담긴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도 많지만, 국가가 관심이 없으니 사진전을 열어 역사를 널리 알리려고 해도 개인이 찍은 사진이니 개인전으로 개최하라고 한다"며 "아버지의 사진들이 전쟁박물관이나 인터넷 등 여기저기 많이 퍼져있지만, 출처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탄식했다.

이어 "그래도 앞으로는 좋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살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선진 어니스트K 대표는 "임 작가님이 가지고 있는 미공개 사진들을 아카이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했다"며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난 주간에 같이 보게 돼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윤유정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